+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의 훈화 말씀 입니다.)
소유에서 행복으로
행복에 대한 갈망은 인간에게 주어진 은총이며
행복은 인간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신앙인 역시 참된 행복, 영원한 행복을 향한 여정을
예수님과 함께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참된 행복과 생명의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시고
우리를 그 길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소리를 듣고 그분의 가르침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실은 세상의 소리, 세상의 논리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는 것이
대부분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소유가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우리의 모든 시간과 열정뿐 아니라 소중히 여기고 존중돼야 할 사람이나
인간관계까지도 희생시키거나 이용하면서도 그것을 합리화시키기까지도 합니다. 우리의 관심도 늘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하는 것(탐욕)에만 있었지
어떻게 더 잘 나누고 사용해야 행복할 수 있는가를 배우고 실현하려는 데에는
소홀히 하지 않았는가를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소유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소유가 탐욕으로 되지 않도록 우리는 조심하고 경계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행복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 얻어지는 것, 샘솟는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 우리 모두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하느님 안에서 부유한 자,행복함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