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의 훈화말씀 입니다.)
103위 순교성인
9월20일은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선택한
한국의 모든 순교성인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생명을
주님을 위해 내어 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날에 지금 하려고 하는 이 일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질문의 답으로 주님 사랑하는 것이
최고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과연 주님 사랑을 가장 첫째 자리에 두고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과거의 우리 순교 성인들의 삶을 기억하면서
눈에 보이는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주님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님께 청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