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0-27 17:11
연중 제30주일 (2018년10월28일)
인쇄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731  
   2018년10월28일.pdf (208.0K) [622] DATE : 2018-10-27 17:11:37 PDF보기

+찬미예수님

 

(김한모 바오로 신부님 훈화 말씀 입니다.) 

 

 

      사랑을 담아서

16세기 유럽의 한 수도원에 로렌스라는 수사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항상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하며 살았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모습으로 수도원 안과 밖에서 봉사를 하는 로렌스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은 몇 년이 되지 않아

곧 그의 선행이 시들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0년이 지나도 그는 언제나 그대로였습니다.

수도원의 다른 사람들은 로렌스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어떤 진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로렌스가 밝힌 진리는 매우 단순했습니다.

모든 일에 사랑을 담아서 하는 것.

주방에서 계란을 부칠 때도, 길가에 쓰레기를 주울 때도,

성당을 청소할 때도 언제나 사랑을 담아서 하는 것.

사랑을 담는다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주님이 함께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을 담아 하는 모든 일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맡은 일의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나의 마음에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는 일상의 작은 일이라도 사랑을 담아 일하면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는 한 주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53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주보보기 - 한컴 뷰어 웹섬김이 2014-10-03 11077
243 사순 제3주일 (2019년3월24일) 박봉준 2019-03-23 864
242 사순 제2주일 (2019년3월17일) 박봉준 2019-03-16 647
241 사순 제1주일 (2019년3월10일) 박봉준 2019-03-09 756
240 연중 제8주일 (2019년3월3일) 박봉준 2019-03-02 749
239 연중 제7주일 (2019년2월24일) 박봉준 2019-02-23 742
238 연중 제6주일 (2019년2월17일) 박봉준 2019-02-16 728
237 연중 제5주일 (2019년2월10일) 박봉준 2019-02-09 788
236 연중 제4주일 (2019년2월3일) 박봉준 2019-02-02 874
235 연중 제3주일 (2019년1월27일) 박봉준 2019-01-26 789
234 연중 제2주일 (2019년1월20일) 박봉준 2019-01-19 751
233 주님 세례 축일 (2019년1월13일) 박봉준 2019-01-12 759
232 주님 공현 대축일 (2019년1월6일) 박봉준 2019-01-05 783
231 예수.마리아.요셉의성가정축일 (2018년12월30… 박봉준 2018-12-29 834
230 대림 제4주일 (2019년12월23일) 박봉준 2018-12-22 732
229 대림 제3주일 (2018년12월16일) 박봉준 2018-12-15 760
228 대림 제2주일 (2018년12월9일) 박봉준 2018-12-08 718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