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 신부님 훈화>
자비의 실천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과 자비, 용서와 연민, 온유와 겸손의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예수님의 성심을 묵상하면서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깨닫고 체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내적 체험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과 자비, 용서와 배려로 실천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는 것은 단순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고, 헐벗은 이에게 입을 옷을 주고, 낯선 이를 환대하고,
아픈 이를 치유하고, 교도소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행동입니다.
상대를 바라보는 예수님을 닮은 선한 눈이 없으면 절대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이러한 행동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못하느냐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성심의 핵심은 ‘자비의 실천’입니다.
자비는 나의 의지로 인해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참회와 회개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가난한 마음을 지녀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여러분 삶에서 하느님 자비의 얼굴을 드러내십시오”라는 교황님의 권고처럼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닮고자 하는 이 성월 동안만이라도
회개하고 자비의 나눔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되도록 노력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