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7-09 14:52
글쓴이 :
허윤정
조회 :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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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에 서울에서 이곳 링컨 캘리포니아로 이사 온 새댁입니다. 이제 막 4개월 접어든 아기를 기르고 있고요. 공무원인 미국인 신랑을 따라 미국이라는 나라에 처음 거주하러 오다보니 여러가지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합니다. 맨 처음 와서는 많이 외로왔는데 신랑이 위로해주고 예쁜 아기도 있다 보니 그럭저럭 극복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첫 영성체를 받고 대학교때 까지는 꾸준히 성당을 다니고 성가대 활동도 하며 지냈습니다만, 지난 십수년간 좀 고되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신앙생활과는 많이 멀어져 이제까지 왔습니다. 신랑도 신자가 아닌 터라 그간 구태여 제가 성당을 찾지 않았는데 아이가 생기다 보니 얼마나 감사한게 많은지.. 그만큼 신앙생활을 게을리 한게 후회가 되고 다시 하느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네요. 그런데 정작 한인 성당이 모든게 서툴기만 한 (운전도 잘 못합니다..하하) 제가 가기에는 너무 먼곳에 있네요..! 혹시 링컨이나 로즈빌 근처에 교우님이 계실지요? 그리고 제가 제 신랑에게 하나님을 좀 알리고 싶은데 워낙에 종교에 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인데다가 제 자체가 나이롱 신자인지라 - 뭔가 제대로 된 교리를 접했으면 합니다. (이사람이 한국말을 못하는 터라 한국에서는 성당 같이 가자는 말도 못꺼내 보았네요 ㅎ)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남겨 봅니다. 홈페이지 사진에 나와있는 교우님들 얼굴들이 모두 밝고 평안하네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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