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 말씀 입니다)
실천하는 신앙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토마스 사도에게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우리처럼 예수님을 만나지 않고도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까? 물론 그러하기도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의 우리들에게 이보다 더 큰 의미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고버 사도도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2,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이익만 챙기고 사랑은 손톱만큼도 없는, 차기는 얼음장 같은 신자라면 참된 신자가 아닌 것이며, 그러한 믿음은 결코 자신을 구원하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이란,
마치 예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믿는 바를 행실로서 드러낼 줄 아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입이나 머리로의 신앙인이 아니라 우리 몸으로 드러나는 신앙인이 바로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인 것입니다.
한 주간 조그마한 사랑이라도 몸소실천하여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마음을 통해 우리의 몸으로 표현되는 신앙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