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7-25 18:08
연중 제17주일 (2020년7월26일)
인쇄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675  
   20-0726연중제17주일가해.pdf (159.1K) [420] DATE : 2020-07-25 18:08:06 PDF보기

+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말씀입니다.)

                                         고정관념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물과 기름이 어떻게 섞일 수 있습니까? 그런데 물과 기름을 섞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합니다. 그것은 비눗물을 넣으면 물과 기름을 섞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섞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간단한 방법이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관계 안에서도 물과 기름처럼 절대로 섞일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저 사람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서 도저히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무관심으로 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비눗물이 되려고 하지 않고, 스틱이 되어 무작정 저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의 스틱만을 내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그보다는 잘 섞고 어울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포용의 비눗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주님으로부터 이미 받았습니다.

조그마한 겨자씨가 새들이 깃들일 만큼의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또한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누룩이 밀가루를 크게 부풀게 만드는 것과 같은 큰 힘이 우리 안에 이미 있습니다.

문제는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아야 할 때입니다. 나를 통해 주님께서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하고 싶어 하십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53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주보보기 - 한컴 뷰어 웹섬김이 2014-10-03 11080
323 연중 제27주일(2020년10월4일) 박봉준 2020-10-03 791
322 연중 제26주일 (2020년9월27일) 박봉준 2020-09-26 936
321 성김대건안드레아사제와성정하상바오로와동… 박봉준 2020-09-19 975
320 연중 제24주일 (2020년9월13일) 박봉준 2020-09-12 681
319 연중 제23주일 (2020년9월6일) 박봉준 2020-09-05 704
318 연중 제22주일 (2020년8월30일) 박봉준 2020-08-29 677
317 연중 제21주일 (2020년8월23일) 박봉준 2020-08-22 753
316 연중 제20주일(2020년8월16일) 박봉준 2020-08-14 710
315 연중 제19주일 (2020년8월9일) 박봉준 2020-08-08 689
314 연중 제18주일 (2020년8월2일) 박봉준 2020-08-01 674
313 연중 제17주일 (2020년7월26일) 박봉준 2020-07-25 676
312 연중 제16주일 (2020년7월19일) 박봉준 2020-07-18 823
311 연중 제15주일 (2020년7월12일) 박봉준 2020-07-13 747
310 성김대건안드레아사제순교자 (2020년7월5일) 박봉준 2020-07-04 732
309 연중 제13주일 (2020년6월28일) 박봉준 2020-06-27 714
308 연중 제12주일 (2020년6월21일) 박봉준 2020-06-20 789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