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9-05 18:47
연중 제23주일 (2020년9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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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704  
   20-0906연중제23주일가해 1.pdf (166.8K) [427] DATE : 2020-09-05 18:47:20 PDF보기

+찬미예수님

오늘, 9월6일(일) 오전10시 송별미사를 마지막으로 문경성당으로 부임하시는 김한모.바오로 신부님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올바른 지향으로 기도하기

일반적으로 기도를 ‘하느님과의 대화’, ‘영혼의 숨결’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대화한다는 것은 서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통보나 협박, 흥정이나 타협이 아닙니다. 상호 통교로써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서로의 관계를 형성하고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한다고 하면서 너무나 자주 하느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노력 없이 내 말만 하고 그쳐 버립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좋은 것들을 미처 받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그분은 모든 것을 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십니다. 그럼에도 받지 못하는 것은 그분이 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욕심을 채우고자 청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지향을 가지고 청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청하고 보채야 합니다. 마음을 모아 구하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풍성하게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혼자 하는 기도보다 여럿이 함께하는 기도가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결코 머릿수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 의합한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백 사람이 한마음 되는 것보다 때로는 두 사람이 한마음 되는 것이 더 어려 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마음이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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