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오늘은 본당 공동체 설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COVID-19로 그 어느 해 보다 더 아쉬움이 많은 본당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교중미사 직후에 몬트레이 이재영.요셉 신부님 께서 어린이 놀이터 축성식을 거행하십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거두어주시고 우리 어린이들이 새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놀고, 우리 교우들이 교회 안에서 거리낌 없는 만남의 기쁨을 만끽하며 주님께 감사드리는 그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영성의 향기
온갖 세상 일을 가만히 생각하면 가련하고 슬픈 일이 많습니다.
이 같이 험하고 가련한 세상에 태어나서 우리를 내신 임자를 알지 못하면
태어난 보람이 없고, 살아 있더라도 쓸데없습니다.
주님 은혜만 입고 그분께 죄를 짓는다면 어찌 태어나지 않은 것만 같겠습니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마지막 '옥중서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