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말씀 입니다)
보람있게 살고 있는가?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명성이 자자한 현자를 궁궐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현자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있게 사는 것이오?”
현자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나쁜 짓은 하지 말고, 착한 일만 하는 겁니다.”
왕은 현자의 대답이 너무 싱겁게 여겨져서 피식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왕은 의아스럽다는 듯이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그것은 누구나 뻔히 아는 사실이지 않소?”
그러자 현자는 왕을 보고 미소를 띠며 말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바는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여든 살 먹은 노인도 지키기 힘든 것이지요.”
신앙의 삶이란 머리로만 깨달았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신앙은 머리뿐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드려야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성령을 기다리는 이 시기에
우리는 우리 각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으면 합니다.
“나는 얼마나 보람 있게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