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의 훈화말씀 입니다.)
성 주 간
성주간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교회의 전례주년 가운데 가장 경건한 시기입니다.
이 기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이룩하신
하느님의 구원 신비를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곧, 전례의 정점을 이루는 성주간의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게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주간의 모든 전례는 우리들에게 신앙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신앙인들이 무엇을 바라며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성주간의 전례를 통해 하느님의 큰 사랑을 체험하고
또 그러한 사랑을 닮으려고 노력할 때에
우리도 주님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인간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닮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끊임없이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의 마지막 승리인 주님의 부활을 잊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