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8-31 21:06
연중 제22주일 (2019년9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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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759  
   19-0901연중제22주일다해.pdf (165.7K) [361] DATE : 2019-08-31 21:06:57 PDF보기

+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 말씀입니다.)

 

 

                         순교자 성월

 

9월은 순교자성월입니다.

신앙을 증거하다가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행적을 기리는 달입니다.

순교 선열들을 현양하고 기념하는 일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신앙선조들의 정신과 삶을 본받아

현 시대가 요구하는 순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대표적 영성을 순교 영성으로 꼽을 만큼

신앙선조들의 순교 영성과 이를 토대로 한 신앙적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교 성인은 있는데, 순교 신심은 없다는 말처럼

외형적인 행사들 속에서 순교자들의 삶과 영성을 본받기 위한 신앙적 노력들이

병행돼 왔는지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냉담교우 증가현상 등 교세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양적성장 뒤편의 그늘이 지적되는 모습이

그러한 반성의 한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순교자성월은 다시한번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증거의 삶을 보였던 순교자들의 신앙을 반추하면서

지금의 우리 신앙을 새롭게 되돌아보고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순교자들을 알고 만나는 일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안에 받아들여 동행하고 나아가

그 정신을 삶 속에 접목하는 노력이 활발해 지는 시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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