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29 18:12
연중 제26주일 (2018년9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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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707  
   2018년9월30일.pdf (184.7K) [408] DATE : 2018-09-29 18:12:43 PDF보기

+찬미예수님

 

(이번주 김한모 바오로 신부님 훈화 말씀)

 

       변하지 않고 항구한 것은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이러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우선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반지 안에 새겨 넣을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장 지혜롭다는 평을 받고 있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임금님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그러자 솔로몬은 별로 어렵지도 않다는 듯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오.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아마 임금님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만약 임금님이 낙심 중에 있다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지나고 보면 다 별 것도 아닌 것들을 우리들은 얼마나 집착을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다 순간이고 곧 지나간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들은 비로소 이러한 집착에서 헤어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집착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십니다. 변하지 않고 항구한 것은 오직 하나, 바로 우리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십니다.

변하지 않는 주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실 때, 우리는 언제나 마음의 평화를 잃지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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