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0-06 01:16
연중 제26주일 (2019년9월29일)
인쇄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734  
   19-0929연중제26주일다해 2.pdf (185.3K) [463] DATE : 2019-10-06 01:16:44 PDF보기

+찬미예수님

(김한모신부님의 훈화말씀 입니다.)

 

                묵주기도

묵주기도는 로사리오(Rosario)”이며그 뜻이 장미 꽃다발’, ‘장미 화관입니다.

묵주기도를 두고 왜 하필이면 장미 꽃다발이라고 하였을까요?

그 기원은 초대 교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이교인들은 자신을 신()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머리에 장미화관을 쓰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초대 교회 신자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장미화관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특히 박해 당시 신자들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의 먹이가 될 때 머리에 월계수 잎이나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그 화관이야말로 하느님을 뵙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데

합당한 예모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박해를 피한 신자들의 경우에는 밤중에 몰래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화관을 한데 모아 놓고꽃송이마다 기도를 한 가지씩 바쳤다고 합니다.

묵주기도는 바로 이러한 순교자들의 장미화관을 연상시킵니다.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하는 사람은 순교자들이 그러하였던 것처럼,장미화관과 함께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10월 한 달을 보내면서 우리 자신이 묵주기도를 어떤 마음으로 바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묵주기도는 주문을 외우듯이 성모송을 바치며 하느님께 우리가 바라고자 하는 바를 강요하기 위해 바치는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기도이며, 성모님과 함께 그 봉헌을 이루어가고, 그 안에서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기도가 바로 묵주기인 것입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53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주보보기 - 한컴 뷰어 웹섬김이 2014-10-03 11080
275 연중 제31주일 (2019년11월3일) 박봉준 2019-11-02 906
274 연중 제30주일 (2019년10월27일) 박봉준 2019-10-26 808
273 연중 제29주일 (2019년10월20일) 박봉준 2019-10-19 766
272 연중 제28주일 (2019년10월13일) 박봉준 2019-10-12 885
271 연중 제27주일 (2019년10월6일) 박봉준 2019-10-06 905
270 연중 제26주일 (2019년9월29일) 박봉준 2019-10-06 735
269 한국순교자대축일이동 (2019년9월22일) 박봉준 2019-09-21 837
268 연중 제24주일 (2019년9월15일) 박봉준 2019-09-14 860
267 연중 제23주일 (2019년9월8일) 박봉준 2019-09-07 886
266 연중 제22주일 (2019년9월1일) 박봉준 2019-08-31 848
265 연중 제21주일 (2019년8월25일) 박봉준 2019-08-24 799
264 연중 제20주일 (2019년8월18일) 박봉준 2019-08-17 820
263 연중 제19주일 (2019년8월11일) 박봉준 2019-08-10 702
262 연중 제18주일 (2019년8월4일) 박봉준 2019-08-03 766
261 연중 제17주일 (2019년7월28일) 박봉준 2019-07-27 726
260 연중 제16주일 (2019년7월21일) 박봉준 2019-07-20 736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