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말씀 입니다.)
회심하는 그리스도인
복음서 맨 처음에 시작되는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마태 4,17)란 메시지는 신앙생활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또 회개와 회심을 통해서 신앙심을 길러가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돈독하기 위해서 매일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매일 성찰한다는 것은 희망에서 사랑으로 옮아가는 살아있는 움직임입니다.
그러므로 성찰의 시간을 통해서 하느님께 자신의 뜻을 청하기보다 자신이 주님 안으로 들어가서 주님께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청이 이루어주시도록 온전히 그분의 사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회개하라는 말은 회심 즉 변화해서 마음을 바꾸라는 것인데 일부 사람들은 이것을 이런저런 종교적 수행과 이런저런 시련을 극복하는 것, 또 고통과 고난을 감수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다.
정확한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내밀한 마음이 변화되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자신의 가치관과 믿음. 희망. 내면에서 솟아나는 사랑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철저하게 변화를 시켜 자신의 존재 밑바닥에서 주님을 만나고 그분께로 돌아서는 변화를 말하며
자신의 모든 것이 하느님께 봉헌되는 과정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