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23 14:57
연중 제7주일 (2019년2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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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743  
   2019년2월24일.pdf (164.5K) [568] DATE : 2019-02-23 14:57:12 PDF보기

+찬미예수님

 

(이번주 신부님 훈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우리 주변에는 의로운 사람, 용기 있는 사람, 절제를 실천하는 사람,

끊임없는 노력 등을 통해서 다른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이들이 존경과 사랑을 받을까요?

이러한 덕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모습을 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씀은 하느님을 닮고자 하는 사람이 되라는 또 다른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 말씀에 뒤이어 심판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십니다.

우리들이 가장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용서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닮고자 한다면서도 계속되는 판단과 단죄의 모습을 가리키시는 것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많은 죄에도 불구하고

심판자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계속해서 보여주시면서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웃을 심판할까요?

다른 이의 죄를 찾거나 이웃의 허물을 들추느라 바쁜 대신에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닮아야 하는 것입니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면서 살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 모습이 바로 하느님의 자비를 닮는 것이며,

하느님의 커다란 은총과 사랑을 받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십시오.

혹시라도 누군가의 죄를 지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고 남의 허물을 들추고 이야기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끝없는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닮는데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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