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말씀)
거룩한 교회
교회는 우리들에게 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소개해주며
하느님과 화해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교회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거룩한 교회”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현재 우리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신자들이
거룩하기 때문에 나온 말은 아닌 것입니다.
사실 신자이면서도 신자가 아닌 사람보다 더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톨릭교회를 거룩하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 교회는 하느님께서 특별히 당신의 성령으로 보호하고 이끌어주시며,
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진실된 삶을 살아온 많은 성인 성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어제 보다는 오늘이 더 나은 생활이 되도록
희망 속에서 매일 매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우리의 삶이 현재 죄 중에 있다고 하여도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또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
하느님께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심을 믿고 있기에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더 좋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