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27 20:00
연중 제13주일 (2020년6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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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봉준
조회 : 649  
   20-0628연중제13주일가해.pdf (164.8K) [345] DATE : 2020-06-27 20:00:42 PDF보기

+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

옛날 옛적에 유명한 성인이 한 분이 사셨습니다.

성인의 성덕이 너무나 뛰어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성인의 모습을 보고 회개하여 하느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은 나이 들어 곧 이승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도 성인의 업적을 높게 보시고, 죽음을 앞 둔 성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이가 되어 이제 곧 죽어야 한다. 하지만 네가 100년을 더 산다면 그 동안 너를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여 나를 찾게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백년을 더 살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성인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그냥 제 명대로 살다가 죽으렵니다.”라고 하며 하느님의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의아하게 생각한 하느님이 성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성인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백 년을 더 산다면,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는 데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백 년을 더 살까 하는 데만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 간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우리의 욕망을 희석시키고 욕심의 물줄기를 가늘게 만들어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신앙인인 것입니다.

한 주간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이 우리들의 삶속에 깊이 뿌리내릴수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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