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김한모.바오로 신부님의 훈화 말씀입니다.)
인 내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반갑게 맞으며 고마워하는 사람에게서 기쁨과 보람을 얻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만남을 가져도 전혀 반응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만남으로 무안함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때 활동의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를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쉽게 포기하고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인내를 가지고 그가 거부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혹 상처가 있다면,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성공은 기쁨이며 실패는 늦추어진 성공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꾸준히 계속하노라면 거둘 때가 반드시 오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활동을 해야 합니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구애 없이 활동의 범위를 넓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악처로부터 인내를 배웠듯이
우리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한 수 배워야겠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믿음의 시련을 받으면 인내력이 생긴다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면에서 모자람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야고1,3-4)하고 말합니다.
성모님은 요셉과의 만남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의 활동 안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긴 여정을 기다리셨습니다.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낙심하지 말고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