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주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김한모바오로 신부님 훈화 말씀 입니다)
평화와 기쁨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다음부터 제자들을 만나실 때마다
항상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인사를 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바로 “평화”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천국에서 우리가 영원히 누리게 될 최고의 상태이며
모든 영적 열매의 완성입니다.
그런데 이 열매가 바로 부활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여인들에게 말씀하신 “평안하냐?”라는 말은
“기뻐하라”는 뜻을 가진 말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것은 부활의 열매는 “평화”인 것과 동시에
“기쁨”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들은 부활 팔일 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부활 팔일 축제일들은 다른 날보다 부활의 은총이 더 크게 내리는 날들입니다.
값비싼 선물이 아니라도 그 안에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면
가족에게나 우리 이웃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이 때만이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 안에서 부활의 삶이 지속될 것이며,
“평화”와 “기쁨”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릴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먼저 죽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와 그 가정에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