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14 10:07
삶의끝은 어딜가 (이정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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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1,145  
우리는 매일아침에 눈만뜨면 오늘하루를 어떻게 보낼가 생각하게된다.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싶은 희망으로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거울을 본다.
산듯한 내모습이 \"야 보기좋구만\"하는 기분으로 하루의 계흭을새운다.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좋다.
그리고 어떤이들은 \"아---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야할가\" 한숨과 더불어 오늘 지낼일이 걱정되어 가슴을치민다.

인생=사람의 삶의과정은 수학공식 풀듯이 짜여진것은 아닌듯하다.
어떤이는 말하기를 \"내뜻대로 안되는 나의인생\" 이라고 한숨을쉬는 경우도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그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이 축하와 축복을빌어준다. 그러나 때로는-----
어쨋던 이세상에 온것은 축복받을일이다. 수백수만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태어났으니 당연히 축복받아야한다.
적어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세상삶을 시작할때까지만은 행복과 기쁨의 보자기에 쌓여진것이라 할수있다.

어떤 큰부자 할아버지가 몸에 이상이생겨서 병원엘 찾아갔다. 진찰결과는 몸속에 종양이 자리를잡고있다는 진단을받았다.
그러나 의사의 진단에서 찾아낸 종양은 이외로 가벼운것이라서 치료를 잘받으면 완치될수도 있다는것이다.
큰부자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식들을 모아놓고 자신의병에 대하여 설명을했다.
자식들은 곧 병원에 입원하셔서 치료를받도록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아버지를 그도시에서 가장큰 병원에 입원시켰다.

부자할아버지는 자식들의 주선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며칠이 지난 어느날 문득 나는 다시 살아나게될가
병이완치되어 다시 이세상에서 살게될가, 행여 살게된다하여도 얼마나 더살게될가.
깊은 생각에빠진다 그러던중에 스르르 잠이들고말았다.

어느깊은숲길을 가는데 저 앞길에서 어떤이가 손짓을하며 나를부른다.
나를 부르는사람을 향하여 걸어가는데 도무지 가까워지질않는다. 마음은 안타까움으로 허덕이는데 몸이 말을듣지않는다.
아이고 내가 왜 이런가 저앞에있는 사람에게도 못가는 안타까움을 한탄하며 그자리에 주저앉고말았다.
앉은자리에서 자세히 바라보니 그사람은 몇년전에 세상을떠난 아내가 아닌가, 반가운마음은 더욱 안타까워지는데 몸이 말을듣지않는다.
갑자기 겪한 울음이 목에서 한꺼번에 솟아오른다, 그소리에 놀라서 번쩍 눈을떴다. 아이고 이게 꿈이었구나 흐흐흐흐----

사람은 몇년을살면 행복한죽음을 맞이할수있을가, 기독교 성경에 나오는 장수자는 수백년을 살았다고한다.
그수백년을 산자는 그렇도록 오래살았으니 얼마나 행복했을가, 어쩌면 죽음이 더반가웠을수(?)도있었으리라
인생, 고해를 해매야하는 인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저세상으로 가기를 원하지만(?) 그것 또한 내뜻대로 되어주질않은게 인생이다.

우리가 날마다 할일이있거나 없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새수하고 아침밥먹고 주변을 서성인다. 오늘은 무슨일로 하루를보낼가
직장에 다니는사람들은 이미 짜여진대로 일을하게 되겠으나 그런 처지가 아닌사람은 각각 나름대로 뭔가를 하면서 시간을보낸다.
그렇게 보내는시간의 끝은어딜가, 3,40십년간 있는힘을 다하여 쌓아놓고 한숨돌리려는때가 되면 \"하늘나라에서\" 호출장이온다.
인생을 잘보냈거나 부질없이 허송새월했거나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골고루 초청장은 오게마련이다.
그때가되면 그동안 쌓아올린 공과가 한꺼번에 허물어지고만다. 되돌아보아도 흔적없이 사라져가는 저새월-----저걸저걸 어쩌지-----

인생의 목적지는 어딜가? 아무리 좋게생각할래도 너무 허무하다는 느낌이든다.
그토록 힘들여 쌓아온 그수십년의 탑이 한꺼번에 주루루 허물어지는듯 가슴가운데 허망한 후회로움이 안타까움을 불러온다.

진선생은 오랫만에 병원엘 갔다. 늘 건강하게 살고있다는 자신감으로 세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해온 진선생이다.
의사는 진선생을 진찰한다음 \"아주 건강하십니다\" 축하의 말인지 부러움의 인사인지 등을 두드려주면서 전송하여준다.
진선생은 정말 기분이 째지게 좋았다. 금년에도 연초부터 건강하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진것이다
이렇게 기분 좋은날은 그냥보내기가 아쉽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을 불러모아서 저녁에 근사한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한다. 결론은 건강하게 오래살자는것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돌아가는 모두는내일을 생각지말자는 조심스런 발걸음이 생각과 생각과 생각이겹처서 앞으로만 간다.

사람이 건강하게 산다면 몇년을 말하는것일가, 길어도 백년을 넘기기는 힘들다는게 대체적인 결론이다.
그래 백년의 장수를 한다고치자, 그다음엔 어딘가,모두가 고개를 숙인체 할말을 잊는다.
그다음에 이어질 이야기는 모두가 다르리라 생각하여 여기서 줄입니다.

살아있슴을 즐기자, 살아있을때 잘하자, 살아있다는게 인생이다, 그다음은 생각지말고 주변의 사람들과 더불어 인생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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